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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수리, 누구한테 믿고 맡기지? 나의 솔직한 경험담...

저의 소소한 이야기를 한번 담아보았어요.
가벼운 마음으로 한번 읽어주세요^^ 
 

컴퓨터 공학 전공자는 컴퓨터 분야의 능력자다?




저는 한 대학교의 컴퓨터공학을 전공했어요.

흔히 다른 분들은 제가 컴퓨터공학을 전공했다하면 '컴퓨터에 대해서는 잘 알겠네?' 하며
'컴퓨터 살려는데 저렴한 컴퓨터 하나를 추천해 달라' 또는 
'집에 컴퓨터가 고장났는데 한번 봐줄 수 있어'
식으로 접근(?)을 해 오는 경우가 많아요



지인으로부터 연락이 왔는데



오늘도 지인으로부터 카카오톡으로 연락이 왔어요
내용인즉...
"컴퓨터를 사용하다가 업데이트를 하라고 해서 업데이트를 한 후
재부팅을 했는데 그 이후로 컴퓨터가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롯데마트에 컴퓨터 수리를 하러 갔는데
들은 이야기가 하드가 날라가서 포맷을 해야 한다.
만약 데이터를 살리고 싶으면 복구 업체에 의뢰를 해야 한다.
최소 10만원 이상의 비용이 든다"

라는 내용 이었어요.

더 문제는...
그 컴퓨터의 하드디스크에 자기 아이들의 사진이 모두 저장되어 있어서
그 정도 비용을 들여서라도 데이터를 꼭 살려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저의 일반적인 경험으로는
그런 형태로 하드디스크가 날라간 적은 없었던 것 같아서
실제로 PC를 받아 수리해 주겠다고 하며
컴퓨터를 넘겨 받았어요.

그래서 컴퓨터를 받아서 켜보니 아래와 같은 메시지를 나오더라구요
0x00000024 오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윈도우 XP 설치 시디를 넣고 부팅해서 복구 모드로 들어갔어요.
그래서 chkdsk 명령어를 이용해서 검사를 해보았어요.
조금있다가 보니 몇몇 오류가 해결되었다며 고쳐졌다고 나오는 거에요.

그리고 다시 켜니 XP 로고는 보이는데 처음 계정 화면에서
마우스와 키보드가 먹질 않더라구요.

데이터는 옮겨야 하니 다시 XP를 설치해서 데이터를 옮기고 이차저차 해서
데이터도 살리고 윈도우 XP 설치도 다시 할 수 있었어요.


만약 그 직원의 말대로 했다면???



문제는 ...

만약 지인이 이 직원의 말대로 포맷을 한 후에 복구 업체에 맡겨서
수십만원의 비용을 지불하면서 데이터를 찾았다면 어땠을까요?

제 지인은 자기 아이들 사진이 담겨 있어서 그 정도 비용은 지불하고라도
데이터를 살려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생각만해도 아찔하네요...

그래서 저는 생각했습니다.
컴퓨터 수리하는 대리점이나 직원들을 믿지 않기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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